조가 들여주는 피부이야기 3
link  요안나   2021-06-23

지방질로 이루어진 나의 피하조직의 기능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 않다. 그것은 내부기관을 보호하는 충격 흡수장치의
역할을 하며, 체온을 보존하는 절연체로서 또 보기좋은 육체의 곡선 (남자보다는 여자에게 중요하다) 을 유지하는 기능을
담당하고 있다.

어떤 전문가들은 이 피하조직층을 아예 나의 일부라고 생각지 않는다. 사실 피하란 말은 '피부의 밑'이라는 뜻으로서
피하조직은 피부의 일부로 볼 수 없다는 시사가 담겨있다.

그러면 이제 나의 질긴 '가죽' 즉 진피를 살펴보기로 하자. 그것은 모든 것을 안에 담고 있는 튼튼하고 탄력성 있는 자루이다.

이 자루를 채내의 혈관이나 지방질 등이 블룩 불거져 나오고나 흘러내리지 못하도록 한다. 진피에는 신경, 혈관과 샘들이
복잡하게 모여 있다. 무엇이 얼마나 촘촘하게 있느냐는 몸의 부위가 새끼손가락만한 크기에 두께 3mm인 진피에 약 100
개의 땀샘, 3.6m의 신경, 수백개의 신경종말, 10개의 털주머니, 피지샘15개와 혈관 90cm 정도가 들어 있다.

나의 복잡한 혈관망은 특히 흥미롭다. 조가 더운날 운동을 하면, 이 혈관들이 팽창하여 그의 얼굴이 상기된다. 이는 내가 열을
밖으로 발산해 내보내려고 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현상이다.

반면 추운날에는 그와 반대되는 현상이 일어난다. 나의 혈관들이 닫혀서 피를 조의 몸 안쪽으로 흘려보내기 때문에 얼굴이
창백해 진다. 나의 혈관은 감정의 지배도 받는다. 화가 나면 조의 얼굴이 붉어진다. 내가 얼굴의 혈관을 활짝 열어놓기
때문이다.

공포를 느끼면 혈관이 닫히고 조의 몸은 싸늘해진다.







우리 몸 얼마나 아십니까.

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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